김지민 “♥김준호, 울면서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진심 느꼈다” (‘돌싱포맨’)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개그맨 김지민이 김준호의 마음이 진심이라고 느꼈던 일화를 밝혔다.

24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공개 연애 후 처음으로 김준호와 김지민이 동반 출연해 연애사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이상민이 “누가 먼저 사귀자고 했냐. 처음에 어떻게 사귀자고 했냐”고 묻자 김지민은 “사귀자는 농담은 많이 했는데 계속 농담인 줄 알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지민은 “나래네 집에서 술 먹다가 약간 반 진지함을 좀 섞어서 만나자고, 사귀자고 그런 얘기를 했다. 그때도 약간 말투가 농담 같았다”라며, “그래서 나도 그냥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래 뭐 만나보든가’라고 얘기했다”라고 두 사람이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어 김지민은 김준호의 자신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라고 느낀 일화를 털어놨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지방에 내려간 적이 있었는데 영상통화를 했다. 술을 엄청 먹고 들어와서 호텔에서 혼자 갑자기 막 우는 거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그런 얘기 하지마. 이게 무슨 아침방송이냐”라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지민은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지민은 “너무 웃겨서 계속 몰래 웃었다. 그런데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이러면서 울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호는 민망해하면서도 “행복한 눈물 흘려봤냐. 다음날 약간 소름 끼치긴 했는데 술 먹으니까 행복의 눈물이 나더라”라고 고백했다.

[사진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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