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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골결정력을 극찬했다.
영국 어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결정력을 집중 분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종반 10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끝에 아시아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어슬레틱은 '2016-17시즌 첼시와의 FA컵 4강전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왼쪽 윙백처럼 활약하게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모예스를 마크하는 것을 원했고 계획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첼시에 패했다'며 '손흥민은 다른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자신감이 높아졌고 더욱 공격적이고 더욱 결정력이 높아졌고 골을 넣으며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토트넘 코치진은 손흥민에게 윙어처럼 활약하면서 수비에 가담하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전방에서 케인과 가깝게 활약하는 것을 원한다'며 최근 손흥민이 수비 가담에 대한 부담 없이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지난 6시즌 동안 손흥민의 슈팅 위치 변화도 언급했다. 어슬레틱은 '손흥민의 슈팅 위치는 페널티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은 과거보다 센터포워드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케인은 9번 역할을 맡았고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다. 현재 손흥민은 9번 역할을 하고 있고 케인은 손흥민 뒤에서 10번 역할을 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케인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한다. 그것은 최근 몇년 동안 토트넘에서 수많은 골을 가져다줬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 처음으로 케인보다 많은 골을 넣었고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역할이 변화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기대득점(xG) 대비 득점 숫자도 조명받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득점이 15.69골이었지만 23골이나 터트렸다.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는 기대득점 23.62골에 23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득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골을 터트린 반면 살라는 득점해야 할 상황에서만 골을 터트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슬레틱은 '손흥민의 슈팅당 기대득점은 0.18골이며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최고 수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50차례 이상 슈팅을 시도한 선수들의 슈팅 당 기대득점 평균은 0.1골'이라며 '손흥민의 슈팅 지역은 페널티지역과 중앙에 집중되고 있다. 그것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유럽 최고의 엘리트 피니셔 중 한명이다. 손흥민은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득점보다도 30골이나 많은 득점을 성공시켰다'고 언급했다.
특히 '손흥민은 올 시즌 전형적인 자신의 득점을 성공시켰다.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과 노리치시티와의 최종전 마지막 골이 그런 모습을 보였다. 왼발 슈팅으로 12골을 기록해 오른발로 성공한 득점보다 더 많았다'며 양발을 가리지 않고 '손흥민 존'에서 성공시킨 슈팅을 조명하기도 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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