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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많은 팬들의 관심은 누가 남고, 누가 떠나느냐에 쏠려 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25일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케인은 토트넘에서의 미래를 그리며 들뜬 상태”라며 “이 같은 결정엔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한 몫 했다”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휩싸이며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 바 있다. 당시 맨시티는 잭 그릴리시를 1억 파운드에 데려오며 케인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이후 케인은 긴 휴가를 보내고 토트넘 훈련에 복귀한 이후에도 한동안 팀내 입지를 다시 다지느라 애를 써야 했다.
풋볼런던은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데얀 쿨루셉스키의 역할도 강조했다.
매체는 “손흥민-케인 듀오에 쿨루셉스키가 더해진 데 이어, 쿨루셉스키는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면서 “쿨루셉스키의 영입으로 수준 높은 ‘전방 3인방’ 구도가 만들어졌고, 이는 상대팀들에게 위협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3인방은 계속해서 그라운드 위 관계를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토트넘은 대주주인 영국계 투자회사 ENIC로부터 1억 5000만 파운드(한화 원) 수준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 돈의 상당 부분은 올여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자신이 그리던 스쿼드를 구성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풋볼런던은 “이 돈과 함께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월드 클래스’ 콘테 감독, 케인까지, 토트넘에겐 근사한 여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또 다른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축구 평론가 이안 라이트는 손흥민에 대해 “이적설이 없는 게 이상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라이트는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은 속도를 낼 줄 알고, 양발 마무리도 가능한 선수인 데다 모든 면에서 활용 가능하다”며 “그가 다른 구단들과 연이 닿지 않는 게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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