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지영이 수어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이공삼칠'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는 모홍진 감독, 배우 홍예지, 김지영, 김미화, 황석정, 신은정, 전소민, 윤미경이 참석했다.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 윤영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감방 동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갑작스럽게 교도소에 수감되어 죄수번호 2037로 불리게 된 윤영을 중심으로 12호실 여성 재소자들이 만들어낸 케미가 돋보인다.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48' 출신 신예 홍예지가 첫 연기 도전에 주연을 맡았다. 홍예지가 연기한 윤영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살인을 저지르고 수감된다.
김지영은 청각장애를 가진 윤영의 엄마 경숙으로 분했다. 여기에 방장 어르신 순제 역의 김미화, 원칙을 중요시하는 모범수 해수 역의 신은정, 교도소 핵인싸 리라 역의 황석정, 간통죄 수감자 장미 역의 전소민, 화 많은 트러블메이커 사랑 역의 윤미경이 10호실 감방 동기로 등장해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윤영을 보듬어준다.
김지영은 "울기만 한 것 같다. 촬영장에 올 때마다 마음이 무겁고 괴로웠다. 작품을 보고나니 힘들었던 걸 보상받는 느낌이다"라면서 "홍예지와 수어를 따로 배웠다. 굉장히 어려웠다. 농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좋은 수업이었다"라고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이공삼칠'은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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