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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걸그룹 EXID 멤버 솔지가 친오빠 허주승 씨와 함께 등장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음악 예능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에서는 다양한 스타 패밀리들이 출동해 무대를 펼쳤다.
이날 판정단은 훈훈한 외모의 DNA 싱어 등장에 미소를 지었다. 배우 조승우, 이제훈을 닮았다는 반응이 나온 가운데 그는 "실용음악과 교수이자 대한민국 3대 보컬리스트"인 스타 여동생을 뒀다고 밝혔다.
DNA 싱어는 "동생 관련 영상이 3천만 뷰를 찍었다. 고등학교 때 데뷔를 했는데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나왔었다. 3일 동안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었다. 다시 데뷔하고 8년 정도 무명 기간을 보내다가, 하루아침에 '빵' 떴다"고 힌트를 줬다.
식당 9개를 운영 중이라는 그는 "동생이 첫 정산을 받고 지금 입은 이 양복을 해줬었다"며 우애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 스타 여동생은 "가수 꿈에 대한 부모님 반대가 심했었는데, 오빠가 보컬학원에 첫 등록비를 내줬다. 가수가 된 게 오빠의 덕이라고 생각해서 번듯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판정단은 "전혀 모르겠다"며 감을 잡지 못했다. 첫 1위를 했을 당시 겨뤘던 후보에는 규현, GD&TOP 등이 있었다. 양세찬은 "혹시 직캠으로 역주행했냐"고 물었고, 수사망이 좁혀졌다.
훈남 싱어의 동생은 바로 EXID 리더 솔지였다. 허솔지·허주승 남매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는데, 솔지는 "연년생이라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 사이가 좋은 편이다. 오빠지만 가끔은 동생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EXID 역주행 당시를 떠올린 그는 "그때는 믿기지 않아서 눈물도 제대로 안 나왔다. 그 후에 조금씩 인지를 한 것 같다"고 했지만, 자료화면에서는 울고 있어 민망한 듯 웃었다. 허주승 씨는 "광고 찍고 그럴 때 너무 자랑스러웠다. 어디 가서도 자랑할 수 있었다. 그전에는 떳떳하지 못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솔지는 지난 2016년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고 2018년 안와감압술 수술을 받았다. 그는 "몇 년 전에 몸이 안 좋아서 활동을 쉬었었다. 한번은 오빠가 술을 마시고 들어와 제 앞에서 울더라. 네가 왜 아프냐고, 오빠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고 했다. 표현은 잘 안 해도 늘 고맙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 =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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