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로그인
  • 회원가입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경제산업
    • 영상
  • 오피니언
  • 랭킹빌더
  • 다음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유튜브 공유
  • 검
검색
마이데일리 메뉴닫기
  • 최신기사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사회

    • 사회일반
    • 지역
    • 보건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화제

  • 오피니언

  • 기자연재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라이프
    • 영상
  • 돈버는퀴즈

  • 랭킹빌더

개봉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임순례 감독, 故 이얼 추모 “늦둥이 아들 넘 걱정마시고 편히 쉬기를”[전문]

시간2022-05-27 06:03:01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0
  • 가
  • 가
  • 카카오톡에 공유하기카카오톡
  • 페이스북에 공유하기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하기트위터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URL복사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이 26일 세상을 떠난 배우 이얼을 추모했다.

임순례 감독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인터넷뉴스를 보다가 이얼씨의 부고기사를 보았다. 이얼씨와의 첫인연은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찍기 훨씬 전인 1992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문열 원작의 ‘들소’로 인연을 맺어 천신만고 끝에 다시 연락이 닿아 영화 ‘와키키키 브라더스’에 캐스팅하게 된 과정을 회고했다.

임 감독은 “나는 얼씨에게 한달 정도의 시간을 주면 10킬로 정도 감량이 가능할지 물었다. 대본을 건네받아 읽은 그는 연기를 쉰지 오래되었고 주연의 부담감이 있으며 결정적으로는 자기가 음치라며 고사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얼씨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우울함의 표정을 믿었고 그에게 나를 믿고 함께 해달라는 간곡한 편지를 썼다. 설득당한 그는 한달만에 10킬로를 빼고 ‘와이키키 브라더스’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그가 표현한 품격있는 좌절감 그리고 내성적인 순수함이 있었기에 영화는 분에 넘치는 평가를 받을수 있었다”고 썼다.

마지막으로 그는 “암투병 사실도 몰랐던 나의 무심함을 탓하며...인생은 꼭 이런다. 굴곡 많고 힘든 인생을 살다가 이제 좀 자리가 잡힐만 하면 ...살만하면... 부디 사랑하는 늦둥이 아들 넘 걱정마시고 편히 쉬기를”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얼은 26일 식도암 투병 끝 이날 오전 별세했다. 향년 58세.

이얼은 드라마 '라이브', '스토브리그', '사이코지만 괜찮아', '보이스 시즌4'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화려한 휴가', '82년생 김지영', '제 8일의 밤', '경관의 피' 등 스크린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이다.

임순례 감독 추모글 전문

프랑스유학에서 돌아온 나는 이문열 원작의 ‘들소’라는 작품에서 스크립터로 일하고 있었는데 당시 잘 나가던 박중훈/변우민/신은경등이 캐스팅 되었었고 이얼씨는 얼굴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카리스마가 있는 배역으로 연극계에서 스카웃되었다. ‘들소’는 일주일간의 촬영 후에 결국 엎어지고 말았고 우리의 인연도 일단 거기서 중지되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시나리오를 완성한후 적당한 주연배우를 찾지못해 고심하던 중 ‘들소’ 연출부를 같이했고 당시 모작품의 조감독을 하고 있던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진행하고 있는 영화에서 신비한 분위기의 킬러를 찾고 있는데 이얼씨 생각이 난다며 연락처를 알고 있냐고~?

얼씨의 이름을 듣는 순간 ‘와이키키’의 주인공으로 적역이라는 감이 왔고 우리 둘은 최선을 다해 그를 찾아보자고 약속을 했다.

연극판/영화판을 떠나 태국에서 가이드를 하고 있다는 파편적 얘기 이외에 연락처 찾기가 지지부진하다가 천신만고끝에 연락이 닿았고 우리는 의정부 전철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근 10년만에 본 얼씨의 모습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아이가 둘 딸린 가장으로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그는 후덕한 복덕방 아저씨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애타게 이얼씨를 찾았던 조감독 친구는 황급히 자리를 떠났고 나는 얼씨에게 한달 정도의 시간을 주면 10킬로 정도 감량이 가능할지 물었다.

대본을 건네받아 읽은 그는 연기를 쉰지 오래되었고 주연의 부담감이 있으며 결정적으로는 자기가 음치라며 고사했다.

나는 이얼씨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우울함의 표정을 믿었고 그에게 나를 믿고 함께 해달라는 간곡한 편지를 썼다. 설득당한 그는 한달만에 10킬로를 빼고 ‘와이키키 브라더스’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그가 표현한 품격있는 좌절감 그리고 내성적인 순수함이 있었기에 영화는 분에 넘치는 평가를 받을수 있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이후 그는 몇편의 다른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주목을 이어가진 못했다. 중국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겪으면서 또다시 영화판과 멀어진 그와 다시 연락이 끊기게 되었다. 2015년 강정마을에 갔다가 그가 제주에 살고 있다는 얘길 들었고 다시 십여년만에 그를 만날수 있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소식을 주고받으며 그가 출연한 ‘82년생 김지영’ ‘스트브리그’ ‘경관의 피’ 등을 보며 누구보다 반갑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었는데 부고사진을 보고 있자니 아직 실감이 나지않아 이렇게 긴 글을 주절대고 있다.

작년말 와이키키 개봉 20주년 행사때 얼씨가 몸이 안좋아서 불참한다는 얘길 듣고도 대수롭지않게 여겨 연락도 못해본것이 마음에 너무 걸린다.

암투병 사실도 몰랐던 나의 무심함을 탓하며...

인생은 꼭 이런다. 굴곡 많고 힘든 인생을 살다가 이제 좀 자리가 잡힐만 하면 ...살만하면...

부디 사랑하는 늦둥이 아들 넘 걱정마시고 편히 쉬기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임순례 감독 소셜 미디어]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썸네일

    ‘임창정♥’ 서하얀, 아들 잘 키웠네

  • 썸네일

    지드래곤, 갈수록 귀여워지네 “따르릉 따르릉”

  • 썸네일

    '학폭 자숙' 지수, 필리핀서 여유로운 일상…복귀 시동?

  • 썸네일

    한혜진, ♥기성용-기씨 딸과 멀리 떨어져 걷기... "한씨 삐졌나"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학폭 자숙' 지수, 필리핀서 여유로운 일상…복귀 시동?

  • ‘원조요정’ 성유리, 운전을 얼마나 위험하게 하길래

  • '7월 결혼' 김준호 "♥김지민에 부렸던 자존심, 모두 날릴 것" [독박투어](종합)

  • 한혜진, ♥기성용-기씨 딸과 멀리 떨어져 걷기... "한씨 삐졌나"

  • '이렇게 허무할수가' 이정후, 대타로 나서 스윙 한 번 못하고 루킹 삼진... '채프먼 끝내기포' SF 이틀 연속 짜릿 역전승

베스트 추천

  • ‘임창정♥’ 서하얀, 아들 잘 키웠네

  • 션의 선한 영향력은 계속된다...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위한 '국토종단 자전거' 기증

  • 지드래곤, 갈수록 귀여워지네 “따르릉 따르릉”

  • ‘원조요정’ 성유리, 운전을 얼마나 위험하게 하길래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

  • [영상] 터질 것 같은 D컵 글래머 댄스 치어리더

  • XX 알리면 이혼하겠다고 협박한 며느리

  • 정치 때문에 진짜 멱살잡은 연예인들

  • 자연산 가슴! 술자리서 충격 발언한 여배우

  • 충격! 초6 男학생, 女교사에게 그곳 노출

해외이슈

  • 썸네일

    ‘파산설’ 저스틴 비버, 갈수록 초췌해지는 얼굴 “보는게 안타까워”[해외이슈]

  • 썸네일

    “불타는 낙하산 메고 16번 고공점프” 톰 크루즈, 기네스북 올랐다[해외이슈]

기자 연재

  • 썸네일

    위기를 기회로 살린 홍명보호→'중동 원정'서 환하게 웃었다[심재희의 골라인]

  • 썸네일

    이런 감독을 봤나? 선수에게 모자 벗고 90도 폴더 인사하는 감독대행 [유진형의 현장 1mm]

인터뷰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결말, 반전보다는 메시지…시즌2는 어려울 듯" [MD인터뷰③]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윤종빈·김혜자 연기도, 인생도 가르쳐준 멘토" [MD인터뷰②]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추리물 자신 없었는데…김다미 덕에 버텨" [MD인터뷰①]

  • 썸네일

    김다미 "손석구, 호흡 편했지만…멜로 의도 없었다" [MD인터뷰③]

  • 회사소개
  • 고객센터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 RSS 서비스
마이데일리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 : 이석희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민희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
마이데일리의 모든 콘텐츠(사진,영상,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자동화된 수단(로봇·봇, 스크래퍼 등)을 이용한 수집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