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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괴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역사적인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과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국제대회와 메이저리그에서도 맞붙은 적이 없는 첫 대결이다.
류현진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뒤 '기존'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4⅔이닝 1실점(1자책),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을 마크하며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승리를 손에 넣었다.
통산 에인절스를 상대로 전적은 매우 좋다. 류현진은 에인절스와 4번의 맞대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8로 강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앤서니 렌던이다. 류현진은 렌던과 11번의 맞대결에서 3피안타(1피홈런) 1타점으로 조금 약한 편이다.
다만 메이저리그 '간판'을 상대로는 '천적' 관계 수준이다. 마이크 트라웃은 올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45안타 12홈런 26타점 타율 0.319 OPS 1.099로 엄청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류현진을 상대로는 10타수 무안타 4탈삼진으로 매우 약했다.
오타니도 페이스는 좋다. 오타니는 5월 첫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 투구를 펼쳤고, 이후 두 번의 등판에서는 승리를 수확하지는 못했지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오타니도 토론토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다.
류현진과 오타니는 각각 시즌 2승, 4승 사냥에 나선다. 이날 오타니와 맞붙는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중견수)-산티아고 에스피날(2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지명타자)-보 비셋(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라이멜 타피아(우익수)-대니 잰슨(포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케반 비지오(1루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그리고 류현진이 상대해야 하는 에인절스는 루이스 렝기포(2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오타니 쇼헤이(투수)-앤서니 렌던(3루수)-맷 더피(1루수)-맥스 스태시(포수)-후안 라가레스(우익수)-브랜든 마쉬(좌익수)-앤드류 벨라스케즈(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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