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지난 해 7월 호텔 술판의 주동자인 NC 박석민에 대한 족쇄가 모두 풀어진다. 박석민은 이번주인 오는 2일 1군 복귀가 가능하다.
박석민은 지난 해 7월 호텔서 여성들과 새벽까지 술판을 벌였다가 코로나에 감염되는 바람에 사상 초유의 리그를 중단시킨 장본인이다.
그래서 KBO는 박석민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에게 72경기 출장 정지 조치를 내렸다. 구단도 책임을 물어 주범인 박석민에게는 50경기, 나머지 3명에게는 25경기의 자체 징계를 때렸다.
이들의 KBO징계는 지난 4월 개막후 이틀만에 모두 끝이났다. 구단 자체 징계는 박민우 등 3명이 지난 3일부로 끝이나서 4일부터 경기에 복귀했다.
박석민은 이로부터 25경기 더 징계가 이어졌다. 25번째 경기가 6월1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이다. 즉 2일 열리는 한화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부터 출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2경기만 남은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박석민이 2군리그인 퓨처스리그에서도 방망이가 영 시원찮다는 점이다. 지금 1군에 복귀한 3명의 선수들처럼 2군에서 경기를 뛸 수 있었지만 박석민은 몸상태가 좋지않다는 이유로 2군리그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석민이 2군 경기에 첫 출장한 것은 지난 17일부터이다. 당시 KIA전에 나서서 2타수 무안타, 18일 또 출장해서 1타수 1안타 등 22일 꾸준히 타석에 들어서면서 방망이 예열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22일 경기 이후부터 박석민은 1주일 가량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갖지 못했었다. 우선 경기 스케줄이 26일까지 없었다. 27일 경기인 롯데전은 마산구장 펜스가 무너지는 바람에 취소됐다. 28일 롯데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1주일 만인 드디어 29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 박석민은 타석에 들어섰다. 팀의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은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를 시작으로 2루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후 마지막 타석때 이인혁으로 교체됐다.
박석민은 2군 리그에 복귀했지만 6경기동안 13타수 2안타, 타율 1할5푼4리로 초라한 성적만 거두었다. 1군 통산타율이 2할8푼9리이고 홈런도 14년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2군에서조차 올시즌에는 홈런하나 타점하나 없는 지경이다.
특히 지난 해 사고를 치기전까지도 홈런을 10개나 기록했던 박석민이기에 도대체 2군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궁금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NC는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징계가 끝나고 있는데 워낙 방망이가 맞지 않으니 쉬이 그를 1군에 올리기도 그렇다. 빨리 올려 1군에서 적응해서 팀의 탈꼴찌에 힘을 보태야 하는데 아직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지난 4일 3명의 선수가 복귀할때도 NC는 이들이 2군에서 컨디션을 회복하도록 기회를 줬고 4일 징계가 끝나자 마자 곧바로 1군으로 불러올렸다.
하지만 박석민에게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아직 알 수가 없다. 이름값만으로는 당연히 2일 올려야 하는데 현재의 컨디션으로 1군으로 불러올리는 것은 ‘민폐’인 셈이다.
[사진=마이데일리 DB]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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