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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이 38일 만에 빅 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피츠버그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벤 가멜을 부상자 명단(IL)에 등록,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던 박효준을 콜업했다.
박효준은 올 시즌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개막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5경기에 출전해 14타수 3안타 2타점 타율 0.214 OPS 0.553로 부진한 끝에 지난달 23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
박효준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후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리고 26경기에 출전해 19안타 1홈런 7타점 타율 0.229 OPS 0.679을 기록하던 중 빅 리그의 부름을 받게 됐다.
트리플A에서 성적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콜업되기 전보다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가멜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박효준이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박효준은 벤치에서 경기를 맞는다.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의 선발 라인업에 박효준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 대타로 출전하게 된다면 야탑고 선배 김하성과 함께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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