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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 /페이스북 '건희사랑’]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이 근무하는 집무실에, 그것도 휴일에 방문하는 게 무엇이 문제이며 그것이 어떻게 ‘대통령 부인놀이’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주말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두 번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 후 온라인 공간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에 방송인 김어준씨는 30일 김 여사를 향해 “‘대통령 부인 놀이’ 적당히 좀 하시라”고 충고했고, 관련 사진들을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지에 올린 운영자 강신업 변호사는 “김 여사가 무엇을 얼마나 과하게 했다는 것이냐”라고 따져물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님께 공개 질문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김씨에게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이 근무하는 집무실에, 그것도 휴일에 방문하는 게 무엇이 문제이며 그것이 어떻게 ‘대통령 부인놀이’냐”라고 물었다.
이어 “행복한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휴일에 가족이나 지인, 반려견 등과 함께 여가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며 “대통령 부인의 휴일 사생활까지 대통령실에서 관리하고, 대통령실을 통해 공지 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또한 그는 “우리 국민은 참 오랜만에 젊고 아름답고 엣지 있는 대통령 부인을 보면서 무척이나 행복해 하고, 그게 김건희 팬덤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김어준 님은 거기에 무슨 불만이 있는가”라며 “적당히 하라는데 김건희 여사가 무엇을 얼마나 과하게 했다는 것이냐”라고 따지듯 물었다.
[강신업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관련 기사 캡처 이미지]
이어진 글에서 강 변호사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집무실에서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찍은 사진을 소개하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라고 물었다.
이날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 부인이 집무실에 놀러간 사진은 처음”이라며 “이전 어떤 대통령의 부인도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하고 사진이 공개된 적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이 공적인 공간이지, 부인이 놀러가는 개인 사무실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선출된 것이지 부인이 선출된 건 아니”라고 맹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에 부인이 놀러가서 사진 찍는 건 공사 구분이 안 된다는 것”이라며 “대통령 동선과 공적 공간이 부인의 개인 팬클럽에 ‘좋아요’ 대상이 됐고 (김건희씨의) 옷, 슬리퍼, 안경 가방 사진이 공개되자 가격과 완판소식이 국정정보라도 되는 듯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놀이 적당히 좀 하자”고 때렸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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