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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인 이수진이 거듭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이수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양이 납골당 훼손, 치과 앞 스토킹 영상 등 천 가지가 넘는 증거를 보고서도 판사님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며 "이제 다시 저는 스토커 위협 속에 그냥 살아간다. 사람이 못 지킨다면 나의 하나님이 지켜주시겠죠"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신지체 장애 3등급인 사람은 막 돌아다니며 사람 스토킹 해도 되는 법. 악법도 법이다 그건가요?"라고 하소연했다.
3일에는 스토커가 그의 반려묘 납골당까지 찾아간 CCTV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스토커 진범 잡으면 뭐하나. 판사님이 바로 풀어줬고 다시 저와 제 가족은 공포에 떨고 잠 못 잔다. 치과도 위기다. 직원들 모두 공포에 떨고 있고 가족들 염려에 의해 퇴사 고려 중인 직원도 있고 그저께 퇴사한 직원도 있다"며 "직원들이 그만두면 치과를 계속 해 나갈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했다.
특히 "제 딸, 딸 남자친구랑 제주도에 갔을 때는 스토커가 제게 디엠(DM)을 보내 본인이 공항에 와 있는 사진을 보냈다. 제주도에 조폭을 풀어 쫓아다닐 거라고 했고, 딸 남자친구 아킬레스건을 끊겠다고 했다. 제 치과 앞에서 절 기다리다 제 이름을 불러와 마주쳤다. 지난해 8월에는 제 SNS에 올린 고양이 유골함 사진을 제게 보내더니 찾아가 훼손 후 그 장면 동영상을 딸한테 보냈다"고도 했다.
그러나 "범인은 풀려났다"며 "제가 이 글을 여기 올리는 이유는 저와 가족, 직원, 지인들 신변에 위협을 느껴서다.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 잡는 심정. 그저 아무일 없는 일상회복을 원하고 살고 싶다"고 거듭 호소했다.
[사진 = 이수진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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