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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상대인 우루과이의 신예 펠리스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펠리스트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대학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우루과이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분 카바니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펠리스트리는 스피드를 활용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 위치한 카바니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카바니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멕시코 골망을 흔들었다. 펠리스트리는 후반 28분 교체되며 70분 남짓 활약한 가운데 우루과이의 3-0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2001년생인 20살의 신예 펠리스트리는 지난 2020년 페나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펠리스트리는 맨유 입단 직후 알라베스(스페인)로 임대된 가운데 알라베스에서 2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7월에는 맨유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해 더비 카운티전에서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3일 펠리스티리의 멕시코전 활약을 조명하며 '후반전 초반 마술적인 어시스트를 했다.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또한 '특별한 소년이다' '펠리스트리의 경기를 볼 때 마다 강한 인상을 받는다' '펠리스트리는 정말 좋은 선수다. 텐 하흐 감독이 지켜봤으면 좋겠다' 등 맨유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소개했다. 맨유 입단 직후 알라베스로 임대됐던 펠리스트리는 2022-23시즌 맨유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국과 카타르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대결할 우루과이는 수준급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카바니(맨유)와 수아레스가 건재한 가운데 신예 누녜스(벤피카)도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22살의 신예 누녜스는 올 시즌 벤피카에서 43경기에 출전해 34골을 터트리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누녜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8강행을 이끈 가운데 피지컬과 기술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녜스는 맨유, 리버풀, 아스날, 뉴캐슬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루과이는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통해 누녜스 뿐만 아니라 신예 펠리스트리의 잠재력을 확인한 가운데 공격진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게 됐다.
[맨유 소속의 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 펠리스트리.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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