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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장가현이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이혼의 진짜 이유를 밝히며 오열했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장가현과 조성민이 이혼의 이유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성민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모시게 된 자신의 어머니가 누워만 있었다는 장가현의 말에 둘째 아이는 봐주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이에 장가현은 “둘째 봐주셨던 거 감사해서 웬만하면 어머니 욕 안하려고 내가 안 꺼내고 있었던 거 아니냐”며 울분을 토했다.
장가현은 “자꾸 이런 식으로 우리 어머님 돈을 썼네 어쩌네 이러면 내가 고생했던 걸 얘기하게 되니까 그런 말 하지 말라고”라며 오열했다.
조성민이 자신의 어머니를 모시게 된 이유가 당시 집 보증금을 낼 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던 것.
장가현은 “답답해 미치겠네. 진짜 내가 너무 도망가고 싶어서, 이혼하고 싶어서 이런 거 안 따지고 당신하고 살다가 조용히 그냥 당신이 싫다고만 하고 이혼한 거다.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라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장가현은 “이사할 때마다 친정엄마가 이삿짐 다 날라주고. 뭔 일만 있으면 어머님 와서 아기만 붙잡고 있고. 우리 엄마가 밥상 다 차리고. 그랬던 건 기억 하나도 안 나냐? 어디서 어머님 얘기를 들먹여”라고 조성민을 향해 울분을 토했다.
이어 장가현은 “우리 엄마가 시어머니 모시고 산다고 했더니 장모님한테 모시는 게 아니라 같이 사는 거라고? 당신 우리 엄마랑 20년 살 수 있어?”라며, “1년 같이 사는 동안 우리 엄마한테 당신이 어떻게 했냐고”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이혼의 진짜 이유에 대해 밝히며 눈물을 쏟아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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