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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종주국 잉글랜드가 네이션스리그에서 헝가리에 패했다.
잉글랜드는 5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아레나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1차전에서 0-1로 졌다. 잉글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1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헝가리 수비 공략에 실패하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헝가리는 후반 21분 소보슬러이가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헝가리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마운트와 보웬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스와 벨링엄은 중원을 구성했고 제임스와 아놀드가 수비를 맡았다. 매과이어, 코디, 워커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픽포드가 지켰다. 전반전 동안 헝가리를 상대로 고전한 잉글랜드는 후반전 동안 사카와 그릴리쉬 등을 교체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끝내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잉글랜드가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며 헝가리전 패배를 비난했다. 잉글랜드 팬들의 맹비난도 이어졌다. 데일리스타는 '네이션스리그는 시간 낭비인 것 같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도 같은 생각을 한 것 같다' '시간 낭비였다. 선수들은 피로한 상태로 경기를 뛰었다' '잉글랜드는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선수 구성이었다. 선발 출전한 11명 대부분은 끔찍한 경기를 펼쳤고 경기를 보는 것은 시간낭비였다' '결과는 끔찍했고 전술도 잘못됐고 선수들의 태도도 잘못됐다' '잉글랜드가 오랜 만에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냈다. 무기력했고 속도가 느렸고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등 다양한 팬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잉글랜드는 헝가리전 패배와 함께 지난 1962년 이후 60년 만에 헝가리에 패배를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잉글랜드는 FIFA 랭킹 40위 헝가리에 패하며 지난해 7월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2020 결승전 승부차기 패배 이후 A매치 10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다.
[헝가리에 패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 케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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