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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니 뎁(58)과 명예훼손 재판에서 사실상 패소한 엠버 허드(36)가 여전히 화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매체 피플은 6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그녀는 아직도 화가 나 있다”면서 “현재는 딸과 함께 지내며 엄마가 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엠버는 어린 딸과 주말을 보냈다”면서 “그녀는 7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자신의 법률팀이 제시한 모든 근거로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허드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증언대에서 살해 위협에 시달렸고 사람들이 그녀의 아이를 온라인으로 위협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허드는 눈물을 흘리며 “매일 괴롭힘을 당하고, 굴욕을 당하고, 협박을 당한다. 심지어 이 법정에 들어서거나, 여기 앞에 앉아 있거나, 제 인생의 최악의 부분들을 경험하거나, 제가 살아온 일들을 겪으면서도, 저를 모욕하곤 했다. 사람들은 날 죽이고 싶어하고, 매일 그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제 아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싶어하는데, 그들은 제게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한 바 있다.
반면, 조니 뎁은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다. 소식통은 조니 뎁이 평결 후 “기쁘고 안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뎁은 다음에 무엇을 할지 알아내고 있다. 그는 자신이 정당성을 인정받은 것처럼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에서 열린 민사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뎁의 손을 들어주며 허드에게 손해배상금 1500만달러(약 187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허드가 뎁의 변호인측 주장을 문제 삼아 낸 맞소송에서도 200만달러(약 25억원)의 배상 평결이 나왔다. 배상금의 액수 차이가 큰 만큼 뎁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변호인 일레인 브레데호프트는 "허드는 뎁에게 줄 돈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허드가 “절대적으로 항소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또한 허드가 재판 내내 소셜 미디어에서 받은 독설 때문에 배심원단이 뎁에게 휘둘렸다고 주장했다.
허드는 판결 후 성명을 통해 "오늘 내가 느끼는 실망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산더미 같은 증거들이 전남편의 불균형한 힘과 영향력, 흔들림에 맞서기에는 부족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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