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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37)가 남편과의 이혼을 암시했다.
7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 장문의 글을 올렸다.
조민아는 "지난 3주 동안 30분도 못 잤다"며 "극도의 공포감으로 과호흡이 와서 쓰러졌던 날 이후 잠을 전혀 못 자고 있다. 긴급 임시 조치로 보호받고 있지만 상처받은 지난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 억대의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다"며 기획사에 들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소속사가 없어서 방송 섭외들이 저한테 바로 들어오고 있는데, 좋은 회사를 만나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현재를 잘 살아내고 싶다"고 전했다.
아들을 위해 "'화목하게 보이려고' 했던 게 아니라 '화목하기 위해서' 살았다"는 조민아는 "저와 함께 불안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던 아기를 지키고 밝고 건강하게 키워내기 위해서 어떻게든 밝게 지내야만 했다. 있는 그대로 내보이면 엄마로 버티고 있는 현실에서 갑자기 나약한 여자로 무너져내릴까 봐 겁부터 났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그는 "힘들었고, 현재도 힘들지만 저에겐 강호가 있으니 우리의 건강과 행복만 생각하며 밝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래요. 지켜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6일 조민아는 과호흡성 쇼크로 119와 경찰이 출동했다고 전하며 가정폭력 피해자임을 암시했다. 그는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서는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서는 다시 폭언 퍼붓고"라고 말해 네티즌의 우려를 낳았다.
조민아는 지난 2020년 6세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CEO와 혼인신고를 한 뒤 2021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어 같은 해 6월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하 조민아 SNS 글 전문.
지난 3주동안 30분도 못잔 엄마와 엄마 껌딱지 왕자님 👶💕
극도의 공포감으로 과호흡이 와서 쓰러졌던 날 이후 잠을 전혀 못자고 있어요..
긴급임시조치로 보호받고 있지만 상처 받은 지난 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
억대의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습니다.
강호를 키우기 위해선 일을 해야하니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기획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소속사가 없어서 방송 섭외들이 저한테 바로 들어오고 있는데, 저라는 사람에게 욕심을 내주는 좋은 회사를 만나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현재를 잘 살아내고 싶습니다.
'화목하게 보이려고' 했던 게 아니라 '화목하기 위해서' 살았어요.
저와 함께 불안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던 아기를 지키고 밝고 건강하게 키워내기 위해서 어떻게든 밝게 지내야만 했습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면 엄마로 버티고 있는 현실에서 갑자기 나약한 여자로 무너져내릴까봐 겁부터 났으니까요.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답게 현명하게, 긍정의 힘으로 헤쳐갈게요!
힘들었고, 현재도 힘들지만 저에겐 강호가 있으니 우리의 건강과 행복만 생각하며 밝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래요.
#긍정의힘 #선의방향 #기도해주세요 #지켜주세요
[사진 = 조민아 SNS]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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