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서은수가 오랜 총격 장면을 촬영하며 느낀점을 전했다.
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마녀2'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박훈정 감독, 배우 신시아,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가 참석했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신세계', '낙원의 밤'을 통해 '장르 영화 대가'로 자리 잡은 박 감독이 전편 '마녀'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1,40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마녀로 발탁된 신시아는 비밀연구소에서 깨어난 소녀를 연기했다. 서은수는 비밀리에 소녀를 쫓는 본사 요원 조현, 진구는 소녀를 노리는 조직의 보스 용두, 성유빈은 경희의 동생이자 소녀의 유일한 친구 대길로 분했다. '마녀'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사랑받았던 조민수는 닥터 백의 쌍둥이 동생이자 마녀 프로젝트 창시자 백총괄로 변신했다.
서은수는 "주연을 맡아 행복했다. 몰두해서 촬영했다"라며 "영어 선생님이 계셨다. 제주에는 선생님이 따로 계시지 않아 톰 역의 저스틴 하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많이 물어가며 준비했다"라고 영어 연기를 소화한 과정을 알렸다. "감독님께서 자연스럽고 편하게 말하라고 말씀해주셔서 방향성을 잡아갔다"라고도 했다.
서은수는 조현에 대해 "군인 출신이고 거침없는 캐릭터다"라며 "총이 실제로 많이 무겁더라. 총을 들고 격발하는 건 재밌었다. 토우를 쏘는 장면을 네 시간 찍었다. 6천 발 정도 쏜 것 같다. 핸드폰을 들 힘도 없었다. 나중엔 스트레스가 풀리더라. 사격장에 온 느낌이었다"라고 인상 깊은 장면을 이야기했다.
'마녀2'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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