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 '슈퍼 루키' 문동주의 등판 날짜가 확정됐다. 선발 투수로서 본격 경험을 쌓는다.
문동주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맞대결에 앞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150km를 손쉽게 넘나드는 빠른 볼을 뿌리는 문동주는 고교 시절부터 프로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를 밟았다. 많은 관심 속에 문동주는 불펜 투수로 데뷔했고, 올해 9경기에 출전해 2홀드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 중이다.
불펜에서 경험을 쌓은 문동주는 이제 본격적으로 선발 수업을 받는다. 첫 상대는 두산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7일 경기에 앞서 "문동주는 목요일(9일) 등판할 예정"이라며 "문동주 다음에 누가 등판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 50구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동주는 첫 등판에서 최대 50구를 던진 후 점차적으로 투구수를 늘려갈 계획. 수베로 감독은 "등판 내용에 따라서 조정을 해야겠지만, 좋은 투구를 보였다는 전제하에 매 선발 등판마다 적게는 10구, 많게는 15구까지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동주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함에 따라 한화는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이민우가 불펜으로 이동한다. 사령탑은 "이민우 자리에 문동주가 들어온다. 항상 이민우가 불펜 투수로 등판하는 것을 지지해왔다. 킹험과 카펜터가 없을 때 선발로 나왔는데, 본인이 편함을 느끼는 불펜으로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 문동주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두산의 경기전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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