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브로커' 주역 배두나가 후배 이지은(아이유)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배두나는 8일 오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날 신작 '브로커' 개봉을 맞이해 화상 연결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그는 LA에서 '300'(2007)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리벨 문'(Rebel Moon)을 촬영 중에 있다.
'브로커'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2018)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이다. 최근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2022)의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한국 배우 최초' 송강호(상현 역)의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영화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이날 배두나는 후배 이지은에 대해 묻는 말에 "정말 예쁘지 않나요?"라며 특급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녀가 연기를 잘해서 너무 좋다. 그녀의 연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담대하면서도 절제됨이 있어서다"라며 "그냥 바라봤을 땐 그녀가 엄청난 톱스타이고 정말로 큰 성공을 거둔 가수이자 배우이지만, 저한테는 이상하게 마음이 가는 사람이더라. 혹시 그 안에는 힘든 게 없을까, 이런 것을 보게 하는 사람이다. 그녀가 원래 갖고 있는,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게 하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사람이 소영 역할을 하면 좋겠다 싶어, 이지은이 제게 출연을 상의했을 때 강력 추천한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두나는 "원래도 아이유 팬이었다. 옴니버스 영화 '페르소나'도 아이유 때문에 출연한 거였다. 드라마를 찍던 중에 이틀간 가서 찍을 정도로 팬이다"라고 고백했다.
[사진 = 영화사 집, CJ ENM]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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