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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거친 파울에 잇달아 당한 가운데 브라질 현지에서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브라질은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일본의 밀집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후반 32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네이마르는 한국전에 이어 일본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일본의 거친 수비를 감당해야 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시작 3분 만에 첫 번째 파울을 당한 네이마르는 전후반 90분 동안 8번의 파울을 당했다. 일본 선수들은 네이마르가 볼을 키핑하거나 드리블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어김없이 파울을 가했다. 후반 8분에는 네이마르를 뒤에서 걷어찬 일본의 카마다가 경고를 받는 등 네이마르는 경기 내내 거친 파울을 감당해야 했다.
브라질 매체 UOL은 7일 '일본은 브라질을 상대로 한국 선수들이 범했던 파울보다 더 많은 숫자의 파울을 네이마르에게 범했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지난 2일 열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팀 전체가 6개의 파울을 범했지만 일본은 네이마르에게만 8개의 파울을 범했고 팀 전체로는 18개의 파울을 범하며 브라질의 공격을 거친 플레이로 저지했다.
UOL은 '지난 2월 발표된 전세계 빅리그에서 피파울이가장 많았던 선수는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2016년 이후 1040개의 파울을 당해 메시보다도 201개 많은 파울을 당했다. 경기 당 평균 4.39개의 파울을 당했다'고 언급하며 전세계 선수 중 파울을 가장 많이 당한 네이마르가 평상시보다 거친 상대와 대결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네이마르가 일본전에서 8번의 파울을 당해 치치 감독도 비판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이번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에서도 활약을 많이 펼치지 못한 대표팀에 소집됐다'고 언급한 후 한국전을 앞두고 발등 부상을 당해 결장 우려가 있었던 네이마르를 반칙이 많았던 일본전에서 풀타임 뛰게 한 것을 비난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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