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이 KBL 최초 필리핀 선수인 샘조세프 벨란겔(SAMJOSEF BELANGEL, 이하 SJ 벨란겔)을 영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8일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필리핀 국가대표 선수 SJ 벨란겔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국가대표팀 평가전 후 일정을 조율해 합류할 예정이다. 벨란겔은 1999년생으로 아테네오 대학을 졸업하고, 필리핀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해 올림픽 최종예선과 2021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에서 활약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아시아쿼터를 활용한 선수 영입을 위해 21-22시즌 중반부터 일본과 필리핀의 우수 선수들을 분석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벨란겔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로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영입을 추진했다. 벨란겔은 공수 밸런스 및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가진 선수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KBL은 2022-2023시즌부터 아시아쿼터를 일본에서 필리핀으로 확대한다. 한국가스공사 외에도 몇몇 구단에서 필리핀 선수 영입이 임박했다. 벨란겔은 작년 여름 FIBA 아시아컵 예선서 버저비터로 한국을 무너뜨린 주인공이다.
[벨란겔. 사진 = FIBA 홈페이지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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