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소득 없는 무승부였다. NC와 SSG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NC 다이노스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김민식(포수)-전의산(1루수)-김성현(2루수)-최경모(3루수)로 선발 타순을 꾸렸고 선발투수는 이태양이 나섰다.
이에 맞서 NC는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손아섭(우익수)-양의지(포수)-닉 마티니(지명타자)-윤형준(1루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3루수)-최승민(중견수)으로 1~9번 타순을 짰고 선발투수 이용준을 내세웠다. 당초 웨스 파슨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한 NC는 파슨스가 허리 통증이 재발하면서 이용준으로 선발투수를 변경했다.
SSG는 1회초 공격에서 1점을 선취했다. 최지훈이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성한이 볼넷을 골랐다. 한유섬도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SSG는 하재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최지훈이 득점, 1점을 따냈다.
SSG의 추가 득점은 4회초 공격에서 나왔다. 전의산이 우전 2루타를 터뜨렸고 김성현의 1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가 이어졌다. 여기에 최경모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SSG가 2-0 리드를 잡았다.
NC도 5회말 공격에서 1점을 반격했다. 2사 후 박민우가 좌월 2루타를 쳤고 권희동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루주자 박민우가 득점, NC가 1점을 만회했다.
NC는 결국 8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이뤘다. 손아섭이 우전 안타를 쳤고 양의지가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무사 1,3루 찬스. 마티니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손아섭의 대주자로 나선 김기환이 득점하면서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고 양팀은 12회까지 단 1점도 올리지 못해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태양의 6⅓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와 박민우의 5타수 3안타 1득점 맹타가 빛이 바랬다.
한편 김원형 SSG 감독은 3회초 박성한의 삼진 아웃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올 시즌 감독 퇴장 3호 기록이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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