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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소속팀 보르도가 2부리그로 강등된 황의조에 대해 일부 클럽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르퀴프는 9일(한국시간) '보르도의 오나나는 샬케와 AC밀란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엘리스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황의조는 독일과 프랑스의 클럽에서 탐내고 있다. 낭트와 몽펠리에가 황의조에 대한 관심이 있다. 이적 제안이 이미 보르도 운영진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보르도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6승13무19패(승점 31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됐다. 재정이 불안한 보르도는 4000만유로(약 535억원) 이상의 적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리그2 강등과 함께 일부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1에서 11골을 터트려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보르도는 강등됐다. 황의조는 지난 1일 대표팀 합류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미래에 대한 일은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좋은 팀이 생기면 최대한 빨리 이동해 새로운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보르도의 강등을 막아내지 못한 기옹 감독은 팀에 잔류할 예정이다. 프랑스 매체 '20minutes'는 9일 '보르도에 잔류하는 기옹 감독은 자신의 연봉을 절반으로 감소하는 것을 제안했다'며 '황의조는 낭트, 몽펠리에, 마르세유의 관심이 있지만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이해 독일이나 잉글랜드로 이적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진 낭트는 올 시즌 리그1에서 15승10무13패(승점 55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9위를 기록했다. 몽펠리에는 12승7무19패(승점 43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13위를 기록했다. 몽펠리에는 올 시즌 황의조보다 많은 골을 터트린 공격수가 없는 가운데 보르도보다 적은 득점 숫자를 기록했다.
[황의조.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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