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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박상철이 故 송해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억했다.
박상철은 9일 오후 故 송해의 빈소인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박상철은 "며칠 전 선생님과 통화를 했다. 며칠 있다가 보자고 하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이어 "가끔 선생님이 전화를 주신다"며 "선생님 아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화를 드렸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괜찮아서 좀 있다가 만나자고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상철은 '전국노래자랑' 출신으로 "93년도에 출연하고 난 이후에 자주 뵈었고 해외 나가서도 함께 식사하고 격의없이 지냈다. 좋은 분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기억에 남는 일화 중 하나로 "'전국노래자랑' 끝나고 여러 선배님들과 저녁 술자리를 한 적이 있다. 그때도 술을 좋아하셨다"며 "연세가 많으신데도 격의가 없으셨다. 80세 때부터 제가 기네스 북에 꼭 오르셔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바람이 있었다. 오랜시간 함께 해주시길 바랬는데 너무 아쉽다"고 했다.
한편 송해는 8일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식은 희극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장례위원은 석현, 이용식, 김학래,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김구라, 이수근, 김성규, 고명환, 정삼식으로 꾸려졌다. 당초 5일장을 논의했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3일장으로 결정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5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사진공동취재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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