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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라힘 스털링을 향한 구단들의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역시 스털링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현지시간 9일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스털링은 올여름 이적시장 대어 중 하나로 떠올랐다.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선 별다른 빛을 보지 못했지만,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여러 빅클럽이 스털링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스털링은 매력적인 옵션”이라며 “프리미어리그 지난 다섯 시즌에서 매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많은 이들이 축구선수로서의 ‘전성기’라고 꼽는 시기에 곧 접어든다”고 썼다.
스털링은 1994년생, 자메이카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리버풀에서 데뷔했고, 2015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총 320경기에 출전해 109골 56도움을 올렸다.
스털링과 맨시티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그러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복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그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를 떠나는 방안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텔레그래프는 “엘링 홀란드와 훌리안 알바레즈가 맨시티에 합류하면서 스털링 입장에선 다음 시즌 주전 자리를 지키는 데 한층 더 제약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털링의 이적설이 흘러나온 건 최근 일이 아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맨시티가 스털링을 방출하거나 최소한 임대라도 할 거란 관측이 많았다.
올해 초 맨시티가 스털링에게 붙인 가격표는 4500만 파운드(한화 708억 3600만 원) 정도였다. 6년 전 맨시티가 리버풀에서 스털링을 데려올 때 냈던 이적료가 4900만 파운드 선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간신히 본전만 건지는 셈이었다. 그러나 반 년이 지난 현재,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스털링의 현 몸값을 7650만 파운드(1204억 2000만 원)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첼시는 스털링 외에도 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 RB라이프치히 크리스토퍼 은쿤쿠,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을 영입 물망에 올려둔 상태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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