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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현진 킬러'는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만나지 못해도 잘 나간다.
현재 내셔널리그 OPS 1위는 누구일까. 류현진의 대표적인 천적 타자인 폴 골드슈미트(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타율 .341, 출루율 .421, OPS 1.023에 12홈런 47타점을 폭발하고 있는 골드슈미트는 내셔널리그 OPS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타격 1위, 타점 2위 등 리그의 지배자로 거듭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골드슈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32승 2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고 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33승 25패)를 0.5경기차로 따라 붙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부터 강타자로 군림했던 골드슈미트는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과 자주 만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2013시즌에만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500(14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면서 천적 이미지를 굳혔고 류현진을 마지막으로 만났던 2019년까지 타율 .423(26타수 11안타) 3홈런 10타점을 폭발하며 '류현진 킬러'로서 명성을 이어갔다.
류현진이 2019시즌을 마친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떠나면서 두 선수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해는 한국시각으로 7월 27~28일 토론토와 2연전이 예정돼 있지만 류현진의 팔꿈치 부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여 이들의 맞대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골드슈미트는 2019시즌을 마지막으로 류현진을 만나지 못하고 있으나 그의 타격은 변함 없이 위력적이다.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 타율 .304 6홈런 21타점으로 활약한 골드슈미트는 2021년 타율 .294 31홈런 99타점을 남겼고 올해는 월등한 타격 페이스로 정규시즌 MVP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미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정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서도 세인트루이스에서 올스타로 뽑힐 1순위로 골드슈미트를 꼽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295 292홈런 974타점. 통산 300홈런과 1000타점 돌파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이미 올스타 6회, 실버슬러거 4회, 골드글러브 4회 수상의 경력을 지니고 있지만 유독 정규시즌 MVP와는 인연이 없었다. 과연 올해는 골드슈미트가 '한풀이'를 할 수 있을까.
[폴 골드슈미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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