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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잉글랜드)이 인터밀란(이탈리아)의 수비수 바스토니(이탈리아) 영입에 총력전을 펼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웹은 9일(현지시간) '인터밀란은 공격진에 디발라의 영압과 루카쿠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며 '인터밀란의 수비수들은 다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파리생제르망(PSG)은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관심이 있고 토트넘은 바스토니 영입을 원한다'며 인터밀란의 상황을 소개했다.
특히 '토트넘은 바스토니 영입을 위해 산체스와의 트레이드와 함께 3000만유로(약 404억원)의 금액을 지불하는 제의를 할 것'이라며 토트넘이 바스토니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언급했다.
바스토니는 지난 2016-17시즌 아탈란타(아탈란타)에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후 2019-20시즌부터 인터밀란에서 활약 중이다. 바스토니는 지난 2020-21시즌 인터밀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콘테 감독과 함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옛제자를 데려오는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세리에A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 효과를 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탈란타에서 임대 영입한 로메로(아르헨티나)는 부상으로 인해 활약이 적었지만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선보이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이 지난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영입한 벤탄쿠르(우루과이)와 클루셉스키(스웨덴) 역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인터밀란의 페리시치(크로아티아)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유벤투스 단장 출신인 토트넘의 파라티치 단장과 2020-21시즌 인터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콘테 감독은 세리에A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의욕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영국계 투자회사 ENIC로부터 1억5000만파운드(약 237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2022-23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콘테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6명 이상의 선수를 보강하는 것을 원하는 가운데 센터백, 중앙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을 영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2022-23시즌을 앞두고 페리시치와 포스터를 영입했다.
한편 토트넘이 바스토니 영입을 위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점쳐지는 산체스는 지난 2017-18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5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통산 124경기에 출전했다. 산체스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인터밀란의 수비수 바스토니.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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