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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사유리의 아들 젠이 엄마와 조부모의 진심 고백 '오작교'가 된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34회는 '너의 모든 처음을 함께 해'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젠은 엄마, 조부모와 함께 하코네 온천 여행을 떠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가족대통합의 원동력으로 슈퍼 존재감을 뽐냈다고 알려져 안방극장을 진심 어린 감동으로 물들게 할 전망이다.
3년 만에 조부모를 찾아 일본에서 추억을 쌓아온 젠은 이날 여행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온천에서의 하룻밤을 보낸다. 가는 길에 매력만점 슈퍼 젠의 면모가 드러나 웃음을 선사한다. 젠은 사유리에게 음치 DNA를 물려줬다(?)는 할머니의 노래 실력에 우렁차게 울음을 터트리고 마는데, 할머니가 젠의 울음을 멈추게 하겠다는 의지로 더욱 노래에 열을 올렸으나 젠의 울음 소리는 더 커져만 갔다. 그때 울음을 멈출 엄마의 필살기로 등장한 것은 바로 찐 옥수수. 입에 쏙 들어가자 울음 소리를 단숨에 소거해 버린 옥수수 한 알의 위력은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이어 온천에서 지난 나날의 피로감을 한 번에 씻어낸 젠과 가족들은 함께 피로를 녹이며 그동안 꺼내 놓지 못했던 서로의 진심 어린 마음을 꺼내 놓았다.
혼자 젠을 키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던 사유리. 젠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사유리 혼자서 젠을 키우는 건 사실 불안해. 그러나 우리는 응원한단다"라고 딸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전해 사유리가 그들에게도 단 하나뿐인 애틋하고 대견한 딸이라는 사실을 새삼 알게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이어 젠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딸 사유리의 어린 시절에 대해 "어릴 때 뭐든 열심히 하고 친절 했지만 고집이 있었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어 봇물 터지듯 장점보다 단점을 기억하는데 더 열정적인 엄마, 아빠의 모습은 절로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하지만 "젠을 키우며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는 사유리와 "공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부모의 마음이 통하며 다시 한번 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는 후문.
진지한 대화를 주고 받는 할머니와 사유리를 두고 먹방에 꽂힌 할아버지의 모습도 의외의 관전 포인트로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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