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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서 제외된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PFA가 10일(한국시간) 발표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서 제외됐다. PFA는 올해의 팀 공격수에 손흥민 대신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살라(리버풀) 마네(리버풀)를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PFA 올해의 선수 후보와 팬들이 선정한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잇달아 제외된 가운데 다시 한번 PFA가 주관하는 시상식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10일 '손흥민이 PFA 올해의 팀에서 탈락했고 3번째 무시를 당했다'며 '손흥민은 PFA 올해의 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호날두는 비참한 시즌을 보낸 맨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명이었다'고 언급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호날두가 손흥민을 대신해 PFA 올해의 팀에 포함된 것에 대해 팬들은 분노한다. PFA 올해의 팀에는 호날두가 포함됐지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이 제외됐다'고 전했다
특히 데일리스타는 손흥민 대신 호날두가 PFA 올해의 팀에 포함된 것에 대한 팬들의 분노 섞인 반응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맨유 팬이지만 호날두가 손흥민을 대신해 올해의 팀에 포함된 것을 보니 웃긴다' '호날두는 점점 형편없는 활약을 펼쳤는데 올해의 팀에 포함된 것을 보니 부끄럽다' '의미가 없는 선정이다. 손흥민이 올해의 팀에서 제외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호날두가 포함된 것은 장난같다. 손흥민은 득점왕이다' '호날두가 선정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케인이 팀에 더 많은 공헌을 했다. 단지 호날두이기 때문에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등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언급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역시 손흥민 대신 호날두가 PFA 올해의 팀에 포함된 것에 대해 '맨유의 암울했던 시즌을 감안하면 논란이 있는 선정'이라며 비난했다. 또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 된 선수'라며 '페널티킥 없이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어떻게 해야 올해의 팀에 포함될 수 있나'라고 언급한 팬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스카이스포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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