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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 출신 퀸튼 포춘(45)은 맨유가 겸손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58점, 6위로 시즌을 마쳤다. EPL이 출범한 1992-93시즌 이후 가장 낮은 승점을 따낸 시즌이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영입했다. 텐 하흐 감독과 함께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한국시간) "포춘은 텐 하흐가 맨유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명성보다 겸손한 선수들과 계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포춘은 "거물일 필요가 없다. 맨유 문화에 맞는 성격이어야 한다. 우승 트로피는 다시 성취해야 할 것이다. 아주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겸손함이 맨유가 그렇게 많은 성공을 거두게 한 이유다"라며 "내가 뛰었던 팀들은 개성이 있었다. 하지만 맨유는 그들이 한 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EPL에서 우승하는 일에 있어서 매우 겸손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다시 일할 준비를 했다. 내게 잘 맞는 캐릭터였다"라고 말하며 맨유 선수들은 겸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춘은 폴 포그바, 에디손 카바니, 제시 린가드 등 많은 선수가 맨유를 떠나는 가운데 현재 있는 유망주들이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춘은 "계약이 끝날 무렵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기회가 있다. 물론, 우리는 맨유가 누구를 데려올지 지켜볼 것이다. 그것은 흥미로운 부분이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모든 선수가 강한 인상을 주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난 시즌에 한니발 메브리를 봤다. 그는 흥미로웠다. 그가 프리시즌에서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 앤서니 엘랑가는 기회를 잡았다. 그 역시 정말 흥미로워 보였다. 선수 간의 관계도 좋고 행복한 환경을 만들면 모두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모두가 웃는 얼굴로 훈련하러 오면 기뻐할 것이고, 좋은 에너지를 발산할 것이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많은 긍정적인 모습을 볼 것이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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