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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YTN 방송화면, 오세훈 시장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두 그룹을 차지했다. 자유 응답으로 진행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권 주자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한국갤럽은 지난 6일∼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고 자유 응답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이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15%, 오 시장에 대한 선호도는 10%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5%, 한 장관·김동연 경지지사 당선인이 4%를 기록했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각각 3%와 1%였다. 이번 조사에서 ‘의견유보’는 46%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20%는 오 시장을 차기 대통령으로 꼽았다. 한 장관은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안 의원, 홍 당선인과 함께 나란히 9%의 선호 응답을 얻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41%)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뒤이어 김 당선인(6%), 이 전 대표(5%), 안 의원(3%) 순이었다.
남성들은 이 의원(14%), 오 시장(13%), 홍 당선인(7%) 순으로, 여성에서는 이 의원(16%), 오 시장(8%), 안 의원(7%) 순이었다.
용산 대통령실 명칭에 대한 조사에서는 ‘국민청사’가 36%로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집 12%, 이태원로 22 10%, 바른누리 8%, 민음청사 7% 순이었다. ‘모름/응답거절’은 27%를 기록했다.
국민청사는 모든 성별과 연령대에서 30%대 선호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22%)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30~40%대 응답을 얻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9.4%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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