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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서 제외된 가운데 그 동안 PFA 올해의 팀 수상에 실패했던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PFA가 발표한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지만 올해의 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PFA는 손흥민 대신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살라, 마네(이상 리버풀)를 올해의 팀 공격수에 포함시켰다.
PFA 올해의 팀은 PFA에 가입되어 있는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이번 PFA 올해의 팀에 손흥민 대신 호날두가 포함되어 있는 것에 대해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과 팬들은 의문을 나타내는 등 현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10일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손흥민이 선정되지 못했다'고 주목한 가운데 그 동안 맹활약을 펼치고도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지 못한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PFA 올해의 팀에 한차례도 선정되지 못한 것이 놀라운 11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풋볼365는 2008-09시즌부터 4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동안 PFA 올해의 팀을 한차례도 수상하지 못한 모드리치(크로아티아)에 대해 '사비 알론소도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모드리치 조차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된 경험이 없다. 2010-11시즌 모드리치는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당시 퍼거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지만 모드리치 대신 나스리와 윌셔가 PFA 올해의 팀 미드필더에 선정됐다. 팀 동료였던 베일이 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언급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2018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등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였지만 PFA 올해의 팀에는 한 차례도 선정되지 못했다.
융베리(스웨덴) 역시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된 경험이 없다. 융베리는 2001-02시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2003-04시즌에는 아스날의 리그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PFA 올해의 팀 수상은 실패했다. 특히 융베리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2001-02시즌 PFA 올해의 팀에는 융베리 대신 피레스(프랑스) 비에이라(프랑스) 긱스(웨일스) 로이 킨(아일랜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풋볼 365는 PFA 올해의 팀에 한차례도 선정되지 못한 것이 놀라운 선수로 로비 파울러(잉글랜드) 졸라(이탈리아) 외질(독일) 에시앙(가나) 카르발류(포르투갈) 스티브 브루스(잉글랜드) 아즈필리쿠에타(스페인) 레이나(스페인)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의 이름을 열거했다.
[PFA 올해의 팀 수상이 없었던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 모드리치.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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