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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8, 리버풀)이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을까.
영국 ‘토크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팀 리버풀에서 뛰는 체임벌린을 깜짝 영입하려고 한다”며 맨유와 리버풀 사이의 선수 거래 가능성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최근 폴 포그바,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네마냐 마티치와 작별해 미드필더진 공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맨유와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 관계로 얽혀있다. 최근 48년 동안 두 팀 사이의 직접적인 선수 이적은 없었다. 가장 최근 사례가 무려 1964년 일이다. 당시 필 키스날이라는 선수가 맨유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간접적인 이적은 몇 차례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마이클 오언이다. 리버풀에서 프로 데뷔한 오언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뉴캐슬을 거쳐 2009년에 맨유로 이적했다. 리버풀 팬들에게 ‘배신자’로 낙인 찍힌 이유다. 오언은 맨유에서 약 3년 간 뛰고 스토크 시티에서 은퇴했다.
체임벌린은 2017년에 아스널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한 미드필더다. 제임스 밀너의 대체자로 큰 기대를 받았으나 주전 경쟁을 이겨내지 못했다. 2018-19시즌에는 무릎 십자인대 부상도 당했다. 이번 2021-22시즌에 공식전 28경기에 나섰지만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다.
이 매체는 “맨유뿐만 아니라 사우샘프턴도 체임벌린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며 다른 행선지도 덧붙였다. 체임벌린이 이번에는 어떤 붉은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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