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손흥민이 A매치 33번째 득점에 도전한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친선 A매치를 치른다. 지난 2일 브라질전(1-5 패), 6일 칠레전(2-0 승)에 이어 세 번째 6월 친선경기다. 벤투호는 2연승에 도전한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국은 손흥민, 황의조, 나상호를 최전방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중원에서 권창훈, 백승호, 황인범이 호흡을 맞춘다. 백포라인은 김진수, 김영권, 정승현, 김문환으로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지난 두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김승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파라과이는 데를리스 곤살레스, 헤수스 메디나, 미구엘 알미론, 리차드 오티스, 안드레스 쿠바스, 마티아스 비야산티, 산티아고 아르사멘디아, 파비안 발부에나, 이반 카살, 수스타보 고메스, 안토니 실바가 출전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 알미론과 손흥민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한편, 지난 칠레전을 끝으로 두 선수가 소집 해제됐다. 황희찬은 9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황희찬은 3주 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정우영(알사드)은 왼쪽 발목과 정강이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다. 벤투 감독은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희찬 공백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다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가 갈 것"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두 선수의 대체자로 선택한 선수는 나상호와 백승호다.
또한, 손흥민은 A매치 33번째 득점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칠레전에서 A매치 100번째 경기에 출전해 멋진 프리킥 득점으로 '센추리 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손흥민은 A매치 100경기에서 32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한국 A매치 최다 득점 순위 6위다. 파라과이전에서 1골만 터뜨리면 공동 4위인 김재한, 이동국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역대 최다 득점 1위부터 3위는 차범근(58골), 황선홍(50골), 박이천(36골)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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