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중심타선 활발한 공격력 선보였다"
KT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9-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선발 배제성은 5이닝 동안 투구수 87구,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롯데 킬러' 다운 면모를 뽐내지 못했으나,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3승(4패)째를 손에 넣었다.
타선은 완전히 폭발했다. KT는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장성우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결승타를 마크, 박병호가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리고 조용호와 배정대가 각각 2타점씩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경기는 중심 타선이 살아나며 전체적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며 "박병호의 동점 홈런과 장성우의 역전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강백호가 중요한 순간 추가 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장준원의 공수에서 활약도 칭찬하고 싶다"고 타자들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계속해서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은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해줬다. 최근 불펜이 힘든 상황인데,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줘서 고맙다. 장성우의 리드도 좋았다"며 "원정 경기에 응원을 와주신 KT 임직원들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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