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를 위해 ‘공부 멈춤 선언’ 처방을 내렸다.
1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6살 때부터 시작된 원인 모를 구토로 9년째 고통받고 있는 14살 금쪽이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관찰 카메라를 통해 금쪽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금쪽이한테 필요한 금쪽 처방은 그야말로 생존 솔루션이다. 얘는 생존해야 한다. 앞으로 생존을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제대로 편안하게 잘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굉장히 많다”고 입을 열었다. 심각한 저체중으로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는 금쪽이를 위해 생존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
이어 오은영은 “그래서 우리 금쪽이에게는 당분간은 공부 멈춤 선언을 해주셔야 될 거 같다. 물론 엄마, 아빠가 시키는 공부 그 정도 그렇게 많은 양 아닌 거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너의 건강과 네가 잘 생활하는 거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선언해 주셔야 할 거 같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오은영은 “근데 그것이 너에 대한 포기가 아니라는 거. 가장 중요한 거는 이 우주에 유일한 우리의 자녀인 너를 우리가 굉장히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거. 건강해야 공부도 하는 거고 운동도 하고 하는 거 아니겠냐. 그걸 명확하게 아이한테 전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거 같다. 그래서 공부 멈춤 선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두 번째는 사회적 생존이다. 이 아이가 사회적 이해력이 떨어지고 사회적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굉장히 적다. 생존이 신체 건강의 생존도 있지만 인간으로서 사회적 동물로 살아가려면 사회적 생존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을 아이에 맞게 시간을 많이 두고 장기적으로 매일매일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해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처방을 내렸다.
오은영의 금쪽 처방 이후 금쪽이는 10일 넘게 구토를 멈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금쪽이의 엄마는 “가장 달라진 건 불안과 긴장이 많이 줄었다. 그리고 항상 마음이 행복하다고 한다. 자기 전에도 ‘엄마, 나 오늘 잘했지?’, “오늘 너무 행복해’라고 한다. 솔루션을 통해서 (금쪽이) 마음속에 행복이 많이 들어온 것 같아서 그게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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