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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구교환이 목하 열애 중인 영화감독 이옥섭에게 받은 좋은 영향을 공개했다.
10일 오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 이효리는 구교환, 이옥섭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구교환은 이효리에게 "옥섭 감독 영화에는 악인이 없다"고 알렸다.
이에 이옥섭은 "그게 그냥 그런 것 같다. 우리 주변에 미워할 사람들이 많잖아. 나도 이상할 때도 많고. 그래서 그걸 미워하지 않으려면 뭔가 그 사람의 다른 면을 계속 보려고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구교환은 "내가 너무 미운 사람이 있었다. 그때 옥섭 감독이 했던 너무 좋았던 코멘트가, 그 사람을 귀여워해 보라고"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옥섭은 "예전에 미국 여행 할 때 2층짜리 버스를 탔다. 그때 어떤 여성분이 매니큐어를 막 칠하고 계셨는데 냄새나고 싫었다. 그런데 내 영화 속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사랑스럽게 그리고 싶은 인물인 거야. 그렇게 보니까 싫은 사람이 없어 이제는. 다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여. 다르게 말하면 연민을 갖고 서로 생각하면 편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옥섭은 이어 "그래서 우리는 만약에 누가 너무 미우면 사랑해버린다. 복잡하니까 그냥 사랑해버리면 모든 게 해결 돼"라고 덧붙였고, 구교환은 "맞아. 너무 미우면 그러는 게 마음이 편해"라고 동감했다.
한편,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이효리는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할까? 이효리의 소울-풀 서울 스토리를 담은 웹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ING '서울체크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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