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 선수단이 팬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컨디션을 회복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11일 오전 파주NFC에서 한시간 남짓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긴 가운데 11일 훈련에선 회복에 집중했다.
손흥민(토트넘) 등 파라과이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사이클에 이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대표팀 훈련은 팬들에게 공개된 오픈트레이닝으로 진행된 가운데 300명의 팬들이 훈련장에 초대됐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오픈트레이닝처럼 이날 오픈트레이닝도 선착순 신청을 받은 직후 마감됐다. 손흥민의 스트레칭을 가까이서 지켜본 팬들은 "손흥민 바보"라고 외치며 손흥민의 시선을 사로잡은 후 "바라보고 싶어도 보고싶은 사람"이라며 손흥민을 웃게 만들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훈련을 마친 후 팬들앞에서 사진 촬영 후 팬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가장 뒤에서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했고 수많은 팬들의 카메라 앞에서 팬들이 원하는 포즈를 잡으며 팬들의 요청에 화답했다.
파라과이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컨디션 회복에 집중한 가운데 다른 선수들은 팀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조규성, 정우영, 엄원상, 홍철, 고승범 등은 측면 볼전개 후 크로스에 이은 슈팅 훈련을 수차례 반복하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6월 소집 후 4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은 그 동안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같은 남미팀들을 상대로 A매치를 치르며 전력을 점검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6월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이 6월 치른 3경기는 모두 만원관중을 기록하는 등 팬들은 뜨거운 관심 속에 경기가 치러졌다.
한편 올 시즌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이집트의 살라는 부상으로 인해 방한하지 않는 가운데 손흥민과 살라의 국내 맞대결은 불발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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