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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남미의 강호 칠레와 파라과이를 상대로 프리킥골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슈팅 능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1분 프리킥 골을 성공했다.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절묘한 포물선을 그리며 파라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열린 칠레전에서도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파라과이전에서 상대 골키퍼 실바는 손흥민이 칠레전에서 성공했던 프리킥 궤적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손흥민은 수비벽을 넘는 오른발 슈팅으로 같은 위치에서도 다양한 슈팅 능력을 과시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11일 손흥민의 A매치 2경기 연속 프리킥골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새로운 프리킥 키커를 찾았다. 손흥민이 한국대표팀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2골을 터트렸고 다음시즌 토트넘의 프리킥 키커로 나설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다. 토트넘은 드디어 에릭센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발견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손흥민은 칠레와 파라과이를 상대로 잇달아 골을 터트렸고 손흥민은 케인이나 다이어보다 앞서 프리킥 키커로 나서는 것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 케인은 지난 2014년 아스톤빌라전에서 프리킥 골을 터트린 이후 세트피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후 케인이 시도한 53번의 프리킥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에릭센은 토트넘의 뛰어난 프리킥 키커였지만 지난 2020년 1월 팀을 떠났다. 에릭센 부재 이후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슈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손흥민이 프리킥 키커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프리킥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열린 왓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킥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골문앞을 향해 오른발로 때린 볼은 양팀 선수들의 터치 없이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올 시즌 왓포드전을 통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프리킥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A매치에서 프리킥을 통한 득점 능력을 과시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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