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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올 시즌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1루 수비'를 준비했던 전준우가 데뷔 첫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8차전 홈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 10일 1차전에서는 4-9로 KT에 완패를 당했다.
롯데는 이날 KT전에 황성빈(좌익수)-안치홍(1루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1루수)-DJ 피터스(중견수)-이호연(3루수)-지시완(포수)-추재현(우익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의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준우의 1루수 출전이다. 개인 통산 1399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기 후반에 1루수로 투입된 경우는 있었지만, 선발 명단에 1루수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래리 서튼 감독은 11일 경기에 앞서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1루 훈련을 했다. 필요로 할 때 전준우가 1루수로 20~30경기 출전을 시키려했다. 하지만 4월에는 1루수 전준우의 모습을 볼 틈이 없었다"며 "지난 4주간 부상 선수가 많았고, 1루수로 나가는 시점을 고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준우는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1루 수비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공격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상황이 필요할 때 전준우를 1루수로 기용하기 위함이었고, 첫 선발로 출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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