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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고물가·고유가로 민생이 힘든 와중에 정부여당이 손을 놓고 있다며 "한심해 보인다"고 12일 작심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여야가 민생 머리를 맞대야 하는 상황에,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 한 통도 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우상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화물연대 총파업은 결국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생긴 에너지난이 서민과 중산층 등 민생으로 이어지고 있고, 대한민국 경제위기까지 이어지는 것"이라며 "이런 문제는 정부여당이 적극 나서야 하는 게 아닌가. 지금 정부여당이 한심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나서서 야당과 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적어도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야당과 대화하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민생이 하루하루 급한데 방치하면 안 된다"고 다그쳤다.
물가와 유가 급등으로 서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오랜 가뭄으로 채소 가격 등이 올라서 서민 밥상도 고통스러운데 정부여당은 뭐하고 있나"라며 "물가 관리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도 한 번 안 한다. 지금이 손흥민 선수와 사진을 찍을 때인가"라고 직격했다.
우 위원장은 "지금 물가와 기름값이 올라서 난리인데 여당이 안 나서면 야당이 나서야 한다"며 '책임 야당'으로 민생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도 문제 삼았다.
민생이 어려운 마당에 야당 대표와 소통도 안 하고 있다는 취지다.
그는 "그분(윤 대통령)도 저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고 저도 그분을 만나고 싶지 않지만 적어도 민생과 관련해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이 오면 주저 없이 만날 수 있다"며 "(그런데) 아직까지 전화 한 통을 못 받았다"고 비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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