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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신예 배현성이 톱스타가 총출동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에서 덜컥 아이를 가져 아버지와 갈등하는 고등학생인 정현 역을 맡아 존재감을 빛냈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배현성은 "등장인물 소개를 봤는데 엄청나더라.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옴니버스 드라마 형식의 '우리들의 블루스'는 배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무려 15명의 주인공이 출연해 삶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12일 막을 내렸다.
배현성이 연기한 정현은 마초 같은 아빠 정인권(박지환)과 단둘이 살지만 느긋하고 생각이 많고 섬세하다. 인권과 앙숙 관계인 방호식(최영준)의 딸 방영주(노윤서)와 고교생 커플이다. 그러다 이 둘이 임신을 하게 되는데 영주를 향한 현의 순애보가 눈물겹다.
다만 현과 영주의 청소년 임신을 두고선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누군가는 이들의 사연에 공감했지만, 어떤 이들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문제라면서다.
배현성은 "영주를 위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이는 말 대신 행동으로 표현하는 편인데, 대사보다 눈빛으로 보여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그럴수록 현이의 상황에 더 집중하고, 설득력을 높이려 했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고 '우리들의 블루스'로 인지도를 높인 배현성은 "확신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연기 해달라"는 노희경 작가의 주문을 밝히며 "한층 성장했다"고 스스로 만족했다.
또한 "노윤서와는 서로 낯을 가려 처음엔 어색했는데 둘 다 친해지려 노력한 부분이 있었다"며 "첫 작품이었는데도 가면 갈수록 잘해서 그런 모습에 나도 힘입어서 잘 맞춰나갔다"고 호흡에 만족했다.
과거 깡패였던 아버지 인권은 반듯한 현이와 달리 욱하는 성질에 말도 거칠고, 풍기는 인상도 살벌하다. 이를 연기한 박지환과의 첫 만남을 떠올린 배현성은 "엄청 긴장하고 리딩장에 들어섰는데 '우리 아들이구나' 하고 자상하게 맞아주셨다"며 "그 뒤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문자도 주고받고 했다. 정말 자상하시다"고 했다.
김우빈의 팬이라는 사실도 고백한 배현성은 "드라마 '학교'를 본 뒤로 팬이 됐다. 너무 멋지시다"며 "첫 촬영하시는 날 인사드릴 겸 찾아갔는데 예뻐해 주시고, 밥도 사주신다고 해 얻어먹었다"고 자랑했다. 다만 "만나서는 팬이라고 밝히지 못했다"며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 연기해보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2018년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한 배현성은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 출연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포스트 박보검으로도 불린다. 차기작은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한 '가우스전자'다. 이번엔 코믹한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간다.
"'가우스전자'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예요. 나아가서는 다작을 하며 지금보다 더 다양한 선보이고 싶어요."
[사진 = 어썸이엔티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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