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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이상용 감독이 영화 '범죄도시2' 천만 돌파 소감을 밝혔다.
이상용 감독은 13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출 데뷔작인 '범죄도시2'의 '천만 관객' 돌파 기념으로 진행, 감사 인사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지난달 18일 개봉, 25일 만인 이달 11일 1,000만 스코어를 달성한 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초 천만 영화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28번째, 주연 마동석 기준으론 4번째 및 한국 영화로는 역대 20번째 천만 클럽 가입이다.
또한 '범죄도시2'는 개봉 첫날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개봉 2일 100만, 4일 200만, 5일 300만, 7일 400만, 10일 500만, 12일 600만, 14일 700만, 18일 800만, 20일 900만, 25일 1,000만, 26일 역대 5월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까지 올라섰다. 올해 개봉 영화 중 4주 연속이라는 최장기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2'의 천만 돌파에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실감이 나질 않고 있다. 현재 '범죄도시' 시리즈의 3편을 준비 중이라 정신이 없어서 더 체감되지 않는다. 주변에서 축하를 많이 보내주고 있는데 시리즈를 계속 잇는 작품을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기에, 많이 들뜨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다시 한번 관객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라고 얼떨떨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천만 돌파 당일에도 '범죄도시3' 배역들의 오디션을 한창 보고 있었다"라며 "2편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서 축하 문자를 많이 받았다. 3년이 넘도록 많이 기다리기도 하셨고 고생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상용 감독은 "전작이 잘 된 만큼 2편 연출을 맡는 것에 부담감이 많이 크긴 했는데 앞에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려 노력했다. 1편을 넘어선다, 1편보다 더 잘돼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시리즈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저한테 주어진 것에 감사했다"라면서 "'못 만든 영화는 아니다', '욕만 먹지 말자'는 생각으로 버텼다. 1편의 강윤성 감독님도 그렇고 마동석, 제작자, 투자자 등 모두 다 응원을 많이 해주셨기에 그 힘으로 해낼 수 있었다. 1편에 참여한 스태프들도 많이 도와줬고 그분들과 합심해 열심히 만들었다"라고 터놓았다.
[사진 = ABO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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