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은 6월 A매치 4경기에 모두 출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친선 A매치를 치른다. 6월에 예정된 4차례 A매치 중에서 마지막 경기다. 앞서 열린 3경기에서 한국은 브라질(1-5 패), 칠레(2-0 승), 파라과이(2-2 무)를 상대했다.
13일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황인범은 뛸 수 없는 컨디션이다. 손흥민은 뛸 수 있다. 내일 이집트전에는 최상의 선발 명단을 꾸리겠다”고 들려줬다. 황인범과 손흥민은 지난 3경기에 모두 출전한 선수들이다.
이어 “6월에 치른 3경기 모두 힘들었다. 브라질전이 특히 어려웠다. 팀적으로, 개인적으로도 수준이 높았다. 브라질전에서 몇 가지 잘한 점도 있지만 어려움이 컸다. 칠레전, 파라과이전도 힘들었다. 칠레전 후반전에는 좋은 모습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한 “파라과이전은 선제 실점을 하기 전까지 우리가 주도했다. 개인의 실수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됐다”면서 “최고의 소득은 경기장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반응이다. 파라과이전에서 0-2로 지다가 끝까지 따라갔다. 경기 내내 스타일을 유지했다.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집트전에서도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집트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번 한국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부상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한국과 이집트 모두 주요 선수들이 결장한다. 우리는 이집트전에서 몇몇 선수들이 새롭게 출전할 수 있다. 팀으로서 잘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한 번에 A매치 4경기를 치렀다.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은 정말 중요했다. 평소 대표팀 소집보다 기간이 길었다. 보완해야 할 점을 다시 확인했다. 다음 달에는 동아시안컵이 열린다. 동아시안컵도 중요하다. 동아시안컵 앞두고 일주일간 소집 훈련이 있다. 이 기간이 중요하다. 월드컵 전에 9월 소집이 있다. 남아있는 모든 소집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끝으로 손흥민 포지션에 대해 “윙어와 스트라이커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내일 이집트전에서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손흥민의 포지션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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