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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윤남기, 이다은 부부가 지난날을 회상하며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13일 윤남기, 이다은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에는 '남다리맥. 채널오픈. 유튜브 시작 | 일, 육아, 일상'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간단한 자기소개 후 근황을 전했다. 이다은은 "강사 일은 계속하냐고 물어보시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남기는 "주로 육아를 많이 하고 있다. 되게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었다.
지난 1월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MBN '돌싱글즈2'를 통해 연인이 되고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 그러나 윤남기는 "방송 처음 나갈 때는 사실 '좋은 사람 만나면 너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간 건 맞지만 큰 기대는 안 했다. 재혼까지 이렇게 빠르게 이뤄질 줄 몰랐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다은 역시 "전혀 생각을 못했다. 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겠다 싶어서 신청해봤다"고 결혼을 목표하지는 않았음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다은은 "오빠가 자꾸 쳐다봤다. 그래서 눈이 몇 번 마주쳤다. 저 사람이 나를 찍겠다고 생각하고 숙소에 갔는데 관심이 전혀 없더라. '나 혼자 착각했나 보다' 싶었다"며 민망한 듯 웃었다. 그러나 윤남기는 "사실 원래 마음속에 티 내지 못하는 1순위가 다은이는 맞았다"며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로의 대한 확신은 어떻게 생겼을까. 윤남기는 "동거 촬영하면서부터는 점점 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다은은 "결혼에 대한 확신은 오빠가 지속적으로 나한테 안정감을 줬다. 계속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건 오빠가 처음이었다"며 윤남기에게서 느꼈던 애정을 고백했다.
지난 4월, 두 사람은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을 통해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오는 9월 4일에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윤남기는 "변치 않는 남편, 더 잘하는 남편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다은 또한 "오빠를 조금 더 빛나게 해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 오빠가 나를 만나고 일이 잘 풀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되게 행복해한다. 오빠를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혼인신고 당시 심경도 밝혔다. 윤남기는 "혼인신고할 때 되게 기뻤다. 들뜨고 기뻤다"며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반면 이다은은 "그냥 '다시 남편이 생긴다' 이러면서 좋아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알콩달콩한 신혼부부인 두 사람도 때로는 다툰다고. 윤남기는 "사소한 다툼은 있었다. 대화로 잘 풀어가는 스타일"이라고 덤덤히 말했다. 이다은은 "오늘도 싸웠다. 30분 말을 안 했다가 다시 얼굴 보면 그냥 '풋'하고 웃고 서로 잘 풀린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말했다.
윤남기를 만나기 전 싱글맘으로, 워킹맘으로 지냈던 이다은. 그는 '돌싱글즈2' 당시를 떠올리며 "일, 육아, 일, 육아만 계속 반복했었다. 외간 남자랑 데이트를 하는 것도 엄청나게 오랜만이었는데 엄청 설??? 이야기하는데 오빠는 자녀가 없는 것 같았다. (자녀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안 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때(자녀 공개 당시) 울었던 게 오랜만에 되게 설??쨉 하룻밤 꿈처럼 끝나겠구나 싶어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다시 일, 육아, 일, 육아의 현장으로 다시…"라고 이야기했다.
윤남기 또한 이다은의 딸 리은이와의 첫 만남을 전했다. 그는 "와서 울고 그러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통한 게 있었는지 너무 잘 따라주더라"며 말했다. 이다은은 "둘이 보자마자 운명처럼 잘 지내서 신기했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윤남기는 "더 좋은 아빠가 될 거다. 내가 아직 초보 아빠라서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많이 배우고 있는데 예습을 해야 한다고 할까. 리은이가 나이를 먹으면서 행동도, 필요한 것도 달라질 거다. 그런 걸 미리 공부해서 잘 대처하는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영상 말미, 이다은은 "되게 사소한 거에 행복해하는 사람들이다. 둘이 집안일 엄청 많이 하닥도 '되게 행복하지 않느냐'고 그런다. 지금처럼 사소한 것에 웃을 수 있고 힘든 일 있어도 의지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윤남기는 "리은이 커가는 모습도 보실 수 있을거다. 우리가 싸우는 모습은 못 보실 거다. 편집해달라"며 장난기 있게 앞으로의 콘텐츠를 예고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 영상 캡처]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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