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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가 대패를 당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3조 4차전에서 헝가리에 0-4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4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2무 2패 승점 2점이 되어 조 꼴찌에 자리했다. 헝가리는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2위는 독일(승점 6점), 3위는 이탈리아(승점 5점)다.
이날 잉글랜드는 케인을 원톱에 배치하고 좌우에 부카요 사카(아스널), 재러드 보웬(웨스트햄)을 세웠다. 공격진 호흡이 최악이었다. 사카와 보웬은 케인이 찔러준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또한 케인이 빈공간을 찾아들어가도 공을 건네주지 않았다. 마음이 급한 케인은 페널티킥(PK)을 유도하려고 다이빙 동작을 해 빈축을 샀다.
결국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보웬을 빼고 라힘 스털링을 넣었다. 곧이어 메이슨 마운트, 필 포든까지 투입했으나 크게 나아진 건 없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16분, 후반 25분에 롤란드 살라이(프라이부르크)에게 2골을 실점했다. 후반 35분과 45분에도 연속 실점을 내줘 0-4로 무너졌다.
잉글랜드 대표팀 축구 역사상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4골 차 이상으로 패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잉글랜드는 195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홈경기에서 4실점 이상 허용했다. 당시 잉글랜드는 헝가리에 3-6으로 패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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