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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애드리안 더럼 기자는 잉글랜드 팬들이 야유를 퍼부은 것은 굉장히 관대한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3조 4라운드에서 헝가리에 0-4 대패를 당했다. 헝가리는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조 1위, 잉글랜드는 2무 2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다. 헝가리는 잉글랜드에게 홈과 원정에서 모두 이겼다.
헝가리는 전반 16분에 터진 롤란드 살라이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25분 살라이의 추가골이 터졌다. 10분 뒤에는 졸트 나기의 득점이 나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37분에 잉글랜드 수비수 존 스톤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어 44분 다니엘 가즈닥의 쐐기골로 헝가리가 4점 차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69년 만에 홈에서 처음으로 4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69년 전 상대도 헝가리였다. 당시 헝가리는 6-3으로 대승을 거뒀다. 또한,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잉글랜드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팀에게 1928년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라고 전했다.
'토크 스포츠'의 더럼 기자는 "잉글랜드 팀은 야유를 받았다. 나는 잉글랜드 팬들이 꽤 관대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잉글랜드는 전반전에 평범하고 쓸모없는 팀이었다. 나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많은 잉글랜드 팬들이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에 경기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야유 소리가 더 크게 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럼은 "눈이 아프고, 귀에 미안하다. 활기가 없었다. 부정적이었다. 보기 힘들었다. 정말 끔찍했다. 보는 것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힘들었다"라며 경기력을 맹비난했다. 더럼은 "매우 매우 형편없었다. 이건 옹호할 수 없다. 나는 이 경기가 유로 2016 16강 아이슬란드전(1-2 패)보다 더 나빴다고 생각한다"라며 비판을 계속했다.
더럼은 "만원 관중이 찬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는 정말 끔찍했다. 팬들은 잉글랜드가 네이션스리그에서 부진한 3경기를 치렀지만,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왔다. 그들은 잉글랜드 팀으로부터 지독한 쓰레기를 뚫고 앉아 있어야 했다"라며 "선수들은 정말 낯선 사람처럼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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