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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톰 크루즈의 사전에 녹색 배경은 없다. '탑건: 매버릭'의 주역 톰 크루즈가 '팀 탑건'과 함께 전투기에 몸을 실었다.
'탑건'(1987)의 후속작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톰 크루즈는 출연하는 영화마다 스턴트 없이 액션에 임하는 배우다. '탑건: 매버릭'에 등장하는 모든 항공 액션도 톰 크루즈가 직접 소화했다. 톰 크루즈는 전편 '탑건'에서 F-14 톰캣의 조종석에서 촬영을 했고 이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2018) 등에서 직접 헬기를 운전하는 등의 장면이 노출돼 그의 조종 실력이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톰 크루즈는 "비행기를 조종 하는 것은 장엄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자연을 이용함과 동시에 거스르는 게 바로 비행 조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톰 크루즈뿐만 아니라 상위 1% 해군 전투기 파일럿 역을 맡은 '팀 탑건' 배우 전원이 3개월에 걸쳐 항공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모니카 바바로 등이 전투기에 탑승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속 비행을 선보인다. 배우들은 또한 실제 F-18 전투기에서 카메라 앵글, 조명 각도 등 수많은 요소를 염두하면서 열연했다. 여기에 조종석 내부에 설치가 가능한 카메라를 개발하기까지 한 '탑건: 매버릭' 제작진의 열정이 더해져 '탑건: 매버릭'만의 극한 액션이 스크린에 펼쳐질 예정이다.
톰 크루즈는 관객에게 생생함을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뒀다. 특히 전투기를 조종하면서 인간의 몸에 중력이 미치는 영향은 가짜로 연기할 수 없기에 톰 크루즈와 배우들은 극도의 압력을 버틸 수 있도록 끊임없는 훈련을 거듭했다. 톰 크루즈는 고강도 훈련을 통해 비행을 하면서 중력에 의해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과 피부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탑건: 매버릭'은 중력을 견디는 훈련 뿐만 아니라 수중에서 탈출하는 훈련 등 실제 조종사들의 훈련 프로그램과 유사한 과정으로 배우들을 훈련시켰다. 배우들은 이 모든 훈련을 견뎌내며 완성도 높은 비행 조종 장면을 완성했고,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그 전율을 고스란히 전할 것을 기대케 한다.
한편 '탑건: 매버릭'은 팬데믹 이후 최초 내한으로 톰 크루즈,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까지 팀 탑건 주역들이 모두 한국을 방문해 본격 내한 행사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톰 크루즈는 10번째, 마일즈 텔러는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2번째, 글렌 포웰은 할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로 이를 기념한 행사에 참석한 경험으로 2번째 내한이다.
'탑건: 매버릭'은 오는 22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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