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여태껏 본 적 없는 고차원 항공 액션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전투기 좌석에 올라 탄 듯 생생한 영화적 경험으로 마침내 전율을 선사할 '탑건: 매버릭'이다.
'탑건'(1987)의 후속작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열린 각종 시사회에서 만장일치 호평을 얻으며 올 여름 박스오피스 최강자를 예고한 '탑건: 매버릭'은 북미에서 톰 크루즈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에서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주말만 되면 전일 대비 50~70%이상 수익이 증가하는 꾸준한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탑건: 매버릭'의 주요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손에 땀을 쥘 만큼 사실적인 항공 액션이다. 모든 비행 장면을 직접 찍기 위해 전투기가 비행하는 장면을 실제 미국 해군기지에서 촬영했다. 톰 크루즈를 포함한 파일럿 캐릭터를 맡은 모든 배우들이 실제 F-18 전투기에 탑승해 비행하는 장면을 찍어야 했기에 미 해군의 허가가 필요했다. 미 해군은 검토 끝에 '탑건: 매버릭'과의 협업을 승인했고, '탑건: 매버릭'은 실제 '탑건 스쿨'이 있는 네바다 주의 미 해군 비행장, 캘리포니아 미 해군 비행장을 활용해 영화의 비행 장면을 완성했다.
'탑건: 매버릭'은 모든 전투기 비행 장면을 미 해군 실제 파일럿들과 함께 촬영했을 뿐만 아니라 톰 크루즈의 항공모함 이착륙 장면도 실제 항공모함에서 이루어졌다. 미 해군에서 사용 중인 항공모함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에서 톰 크루즈가 직접 전투기에 탑승해 이착륙 장면을 찍었다. 영화를 연출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톰 크루즈가 항공모함에서 4~5번 정도 이륙을 했다. 영화 역사에서 그 누구도 이런 일을 한 적이 없다. 이륙 장면 뿐만 아니라 착륙할 때 와이어로 비행기를 멈추는 것 까지 전부 다 영화에서 보실 수 있을 것. 감동적인 경험이었다"며 경이로운 촬영 경험이었음을 언급했다.
한편 '탑건: 매버릭'은 팬데믹 이후 최초 내한으로 톰 크루즈,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까지 팀 탑건 주역들이 모두 한국을 방문해 본격 내한 행사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톰 크루즈는 10번째, 마일즈 텔러는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2번째, 글렌 포웰은 할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로 이를 기념한 행사에 참석한 경험으로 2번째 내한이다.
'탑건: 매버릭'은 오는 22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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