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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해리 레드냅(75)은 자신의 조카 프랭크 램파드(43)가 에버턴 선수단을 보강하기 위해 히샬리송(25)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시즌 막판까지 잔류 경쟁을 했다. 에버턴은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잔류에 성공했다. 승점 39점으로 16위를 기록했다. 에버턴은 다음 시즌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서 선수단 보강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재정난 때문에 선수를 판매하지 않으면 선수를 영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레드냅은 14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은 능력 있는 선수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확실히 경기에 출전해 득점할 수 있고 도움을 올릴 수 있다"라며 "하지만 램파드가 쓸 돈이 없다면, 히샬리송을 팔아야 할 것이다. 때로는 최고의 선수를 팔아서 두세 명을 영입해야 할 때도 있다"라며 히샬리송을 판매해 이적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드냅은 "램파드는 에버턴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에버턴의 현재 선수단으로는 고전할 것이다"라며 "나는 에버턴이 잘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는 이번 시즌에 램파드와 함께 모든 공을 찼지만, 나는 에버턴이 다시 힘들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에버턴은 반드시 선수단을 보강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EPL에서 43골을 터뜨렸다. 히샬리송은 팀 득점의 약 35%에 직접 관여했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히샬리송은 EPL 상위권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첼시,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이 히샬리송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토크 스포츠'는 "히샬리송이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는 첼시와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토크 스포츠'는 "히샬리송은 에버턴이 강등권 싸움을 하기 전부터 팀을 떠날 수 있음을 암시했다"라며 "토트넘은 5000만 파운드(약 775억 원)로 평가받는 히샬리송에 대한 '진전된 협상'에 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에버턴은 히샬리송을 판매한 돈으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토크 스포츠'는 "첼시의 레비 코웰, 빌리 길무어, 코너 갤러거와 같은 선수들이 에버턴과 연결되고 있다. 또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자리를 잃은 토트넘의 해리 윙크스도 에버턴 이적설이 있다"라며 "히샬리송 판매만이 그러한 거래 중 일부를 성사시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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